[D-film] 2018 상반기 최고 흥행 영화 '독전' 롱런 이유
입력 2018.06.15 09:10
수정 2018.06.15 10:00
영화 '독전'이 장기흥행에 돌입한 가운데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인기 비결이 공개됐다.
'독전'은 올해 상반기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 흥행을 기록한 작품이다.
이러한 '독전'의 첫 번째 흥행 비결은 느슨함이라곤 찾아 볼 수 없이 휘몰아치는 스토리이다. '독전'은 제작 단계부터 탄탄한 스토리로 정평이 났던 것을 입증하듯, 아시아 최대 마약 조직을 쫓는 원호(조진웅)를 중심으로 다채롭고 강렬한 캐릭터들이 점차 등장하는 전개를 그린다.
연출을 맡은 이해영 감독은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이야기들 사이에서 논리들이 어긋나지 않게 신경 썼다"라며 "단순한 재미를 넘어 몰아치는 사건들로 긴장감을 조성해 완성도를 높였다"라고 밝혔다.
두 번째는 화려한 배우 캐스팅과 강렬한 캐릭터의 싱크로율이다.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박해준 그리고 차승원, 故 김주혁은 충무로에서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로, 이들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듯 폭발적인 열연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김동영, 이주영 등 신예 배우들까지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역대급 범죄극에 열광적 반응을 보낸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이 '독전' 장기 흥행의 마지막 비결이다.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창조해온 이해영 감독과 충무로 최고의 제작진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완벽한 비주얼을 갖춘 '비주얼버스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실제 영화 속 공간의 미술, 촬영, 조명, 그리고 배우들의 의상까지 심혈을 기울여 완성된 '독전'만의 스타일과 캐릭터 사이의 감정과 긴장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며 밀도 있게 구성된 음악 등 영화의 높은 완성도는 많은 관객들을 만족시켰다.
한편 지난달 22일 개봉한 '독전'은 현재 누적관객수 470만 명을 찍고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