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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이 장식한 심쿵 엔딩

부수정 기자
입력 2018.06.07 13:36
수정 2018.06.07 21:52
배우 박서준이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통해 로코 장인임을 또다시 입증했다. ⓒtvN

배우 박서준이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통해 로코 장인임을 또다시 입증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 역을 맡은 박서준은 로코 내공을 마음껏 뽐냈다.

극 중 이영준은 재력, 얼굴, 수완까지 다 갖춘 유명그룹의 부회장으로, 자기애로 똘똘 뭉친 천상천하 유아독존 캐릭터.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심취하는가 하면, 자신을 3인칭으로 지칭하며 "영준이 이 녀석"하고 읊조리는 등 자아도취에 젖어있는 잔망스러운 모습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박서준은 나르시시즘이 뚝뚝 묻어나는 말투와 능청스러운 제스처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200% 이영준으로 빙의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서준은 김미소 역의 박민영과 귀여운 '퇴사 밀당'을 벌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했다.

퇴사를 선언한 김비서의 한 마디에 항상 완벽하기만 하던 일상이 흔들려 버린 영준이 그 원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 것. 결국 연애와 결혼 등 자기 인생을 위해 그만둔다는 김비서의 말에 "나 이영준이 결혼해주지"라는 황당하면서도 심쿵한 제안을 하며 엔딩을 장식,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박서준은 로맨스와 코믹을 절묘하게 버무린 '박서준표' 로코 연기로 '로코 장인'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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