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하순 어린과일 낙과 발생…농식품부, 긴급 실태조사
입력 2018.05.31 12:55
수정 2018.05.31 12:59
사과 등 과일 주산지 중심 피해발생, 원인 분석 중
사과 등 과일 주산지 중심 피해발생, 원인 분석 중
지난 4월 이상 저온 등의 영향으로 과일 주산지를 중심으로 어린 과실들이 낙과하거나 열매가 변색되는 현상이 나타나 농가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월 하순부터 사과 등 과실 주산지를 중심으로 열매가 노랗게 변하고, 씨방이 마르며 과실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홍로, 양광, 홍옥 등 조생종 사과의 피해가 심한 편이며, 일부 복숭아, 자두 등도 피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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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농식품부는 현재 농촌진흥청 등의 과수전문가를 현지에 급파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잦은 강우와 가을 고온 지속으로 저장양분이 나무에 축적되지 않은 상태에서 겨울한파로 수세가 약해졌고, 올해 초 가뭄 지속과 3월 고온, 개화기(4월) 저온으로 수정이 나쁜 상태에서 최근 야간 저온현상(평년 대비 4.7도 낮음) 등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복합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농식품부는 추정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4월 저온 발생 때 피해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고, 과실이 커지는 현 시점에서 과실 떨어짐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과수 농업인들은 피해가 발생했거나 증상이 발견되면 해당 읍‧면에 6월 20일까지 신고해달라”고 전했다.
또 피해 과수원은 마무리 열매솎기를 최대한 늦춰 실시하고, 과원 토양이 과습하지 않도록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도 주문했다.
아울러 수세가 강한 과수원은 영양제 살포를 자제하고, 내년도 착과에 지장이 없도록 낙과된 과수원을 방치하지 말고 수세관리와 주기적인 병해충 방제 등 과원 관리 필요성도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피해 원인 분석과 조사가 완료되면 농가 지원 대책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