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동호 전 아나운서국장 정직 6개월 '블랙리스트 지휘'
입력 2018.05.29 11:27
수정 2018.05.29 19:06
MBC가 사내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신동호 전 아나운서 국장에게 정직 6개월의 징계를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MBC는 국정원이 작성한 '문화방송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과 MBC 내부에서 폭로된 '카메라기자 성향분석표'(카메라기자 블랙리스트) 문건이 발견되자 지난 1월 8일부터 3월 22일까지 특별감사를 벌였다.
MBC는 이번 징계가 특별감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안광한 전 사장은 신 전 국장에게 특정 아나운서들을 거론하며 이들을 빼면 인력을 줄 수 있다는 압력을 넣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안 전 사장이 거론한 아나운서들은 방출되거나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