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민, 역대 33번째 A매치 데뷔골 주인공 등극
입력 2018.05.28 22:39
수정 2018.05.28 22:40
온두라스와의 친선경기에서 쐐기골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이 역대 33번째 A매치 데뷔골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문선민은 28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친선경기에서 한국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7분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문전에서 공을 이어 받은 문선민은 침착하게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온두라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온두라스에 쐐기를 박은 이 골로 문선민은 특급조커로서 제몫을 다하며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 승선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문선민은 역대 33번째로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선수로 한국 축구사에 이름을 남겼다.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초의 A매치 데뷔전 데뷔골은 박성화다. 박성화는 1975년 7월 29일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1골을 넣으며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후 최순호, 김경호, 신연호, 김종건, 최상국, 김주성, 황선홍 등 내로라하는 한국 축구의 대표 골잡이들이 A매치 데뷔전에서 골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2000년대 들어서는 이천수, 최태욱, 박주영, 이근호, 윤빛가람, 지동원 등이 A매치 데뷔전에서 골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는 권경원이 지난해 10월 7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으며 32번째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