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중국 글로벌 기업, 스타트업을 활용한 개방형 혁신 열풍"

인텔차이나, 스타트업에 창업공간부터 제품화 지원까지 혁신서비스 제공

인텔차이나, 스타트업에 창업공간부터 제품화 지원까지 혁신서비스 제공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촌에서 대기업 및 스타트업(신생벤처)의 협력·공생 관계가 중국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주도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 북경지부가 21일 발표하는 ‘인텔차이나, 중국에 혁신·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텔은 중국정부, 대학연구소, 현지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엑셀러레이터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는 등 중국의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전력투구하고 있다.

인텔은 지난 2015년 중국에 약 200억원을 투자해 ‘인텔 창업 공간 엑셀러레이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한 이후 중국 지방정부, 주요 대학, 산업단지, 연구소, 창업자 커뮤니티 등과 협력해 오픈형 창업공간을 조성했다.

또 온라인 창업공간 ‘인텔개발자 존’과 연계해 온오프라인연계(O2O·Online to Offline) 창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약 130억원의 엔젤펀드를 조성해 유망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제품화하기 위한 브랜드와 마케팅 관련 멘토링과 시장진출 컨설팅을 제공해 오고 있다.

현재 인텔은 베이징·상하이·선전 등 8개 도시에서 인텔 엑셀레이터 공간을 통해 100개 이상의 합작파트너사와 함께 스타트업을 위한 인재·아이디어·모델개발·대량생산 등 산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도 인공지능(AI)·무인자율주행·5G·가상현실(VR)·로봇·정밀의료 등과 같은 ‘중국제조 2025’의 핵심영역에 초점을 두고 혁신을 주도해 갈 계획이다.

김병유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장은 “인텔차이나는 정보와 기술의 오픈소사이어티 시대를 맞아 중국 스타트업들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며 “인텔의 혁신 성장 모델에서 우리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동반성장 가능성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무역협회 북경지부는 중관촌 창업거리 운영업체인 이노웨이와 협력을 통해 중관촌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과 스타트업의 공생·혁신 사례를 5월부터 중국 비즈니스 포털에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