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격호 총괄회장 명예회장으로 추대
입력 2018.05.14 10:47
수정 2018.05.14 10:48
11일 롯데지주·롯데쇼핑, 이사회서 보고…롯데제과‧호텔‧케미칼도 이사회 개최
롯데 “롯데그룹 총수 신격호서 신동빈 변경 따른 것”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롯데지주와 롯데쇼핑은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신 총괄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롯데제과와 롯데호텔, 롯데케미탈 등 다른 주요 계열사들도 이달 중 이사회를 열어 신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할 계획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지난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그룹 총수를 신격호 총괄회장에서 신동빈 회장으로 변경한 데 따른 것”이라며 “창업주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일 공정위가 발표한 ‘2018년 대기업집단 지정현황’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6월 한정후견인 개시 확정판결을 받은 신격호 총괄회장을 대신해 그룹 새 총수로 변경됐다.
이 관계자는 또 “신 회장이 한국과 일본 모든 롯데 계열사 이사직에서 퇴임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명예회장은 2014년 롯데리아와 롯데로지스틱스 비상무이사, 2015년 롯데상사 사내이사 등에서 물러났고 지난해에는 롯데쇼핑, 롯데건설,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을 내려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