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미래인재 육성 교육정책' 발표…'온종일 초등학교' 도입
입력 2018.05.10 17:42
수정 2018.05.10 17:54
"일회성·전시성·홍보성·선심성 예산 많아" 박원순 겨냥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10일 미래 인재를 육성할 교육정책 공약 1호를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에서 "창의적 인재 교육이 우리 미래다"며 "현 정부는 교육마저 여론에 맡겨버리는 교육 포기 정부다. 중앙정부가 못하면 지방정부라도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생 대상 교육으로 현행 방과후 학교제도를 개편한 온종일 초등학교 도입, 소프트웨어(코딩) 수업, 논술·토론 수업, 체육·무용 수업, 음악수업 및 오케스트라 활동, 회화 중심의 외국어 교육 등을 제시했다.
청소년을 위한 진로 탐색 포털정보시스템 '서울 잡 멘토(Seoul job mentor)'도 구축한다. 청년을 위한 '제로 금리' 장학금을 신설해 소득 분위에 관계없이 모든 학자금 대출의 이자를 없앤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전문가형 평생교육 도입을 제시했다. 지역대학과 연계한 석·박사과정 개발, 직업훈련기관과의 공동프로그램 개발, 서울시 직무능력 인증제도 실시, 서울시 평생학습포털 등 온라인 교육프로그램 제공, 실버세대의 IT기기 활용 등을 위한 ‘이음’ 교육 실시, 세대 연결형 교육체제 도입 등이다.
안 후보는 "일회성, 전시성, 홍보성, 선심성 예산들이 굉장히 많다"며 "이런 부분들만 없애도 평생교육 예산을 충분히 확보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