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우상호 "정책연대 할 것"…결선투표 단일화 합의
입력 2018.04.20 10:43
수정 2018.04.20 11:15
"정통 민주당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 돼야"
20일 오후 1차 투표 발표…"정책연대 할 것"
"정통 민주당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 돼야"
20일 오후 1차 투표 발표…"정책연대 할 것"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박영선·우상호 의원이 20일 정책연대를 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결선투표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셈이다.
두 의원은 이날 공동 합의문을 통해 "쇠퇴의 기로에 서 있는 서울을 활력 있고 설레는 서울로 변화시키기 위해선 반드시 새로운 인물로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문재인 정부를 지켜내고 민주당의 전국적인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정통 민주당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선 과정에서 발표한 서로의 공약과 슬로건에 담긴 서울 혁신의 다짐과 의지를 존중한다"면서 "정책 연대를 통해 앞으로 서울시정 운영과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힘을 함께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 캠프 관계자는 "두 예비후보가 사실상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셈"이라며 "결선투표에 가면 두 의원 중 (3위 득표자가) 2위 득표자와 연대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1차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공개될 전망이다.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권리당원 50%·여론조사 50% 비율로 진행된 1차 투표 결과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시 1·2위 후보자 간에 23, 24일 결선투표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