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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제제' 논란, 작품에 영향 줄까 고민"

부수정 기자
입력 2018.04.11 18:00
수정 2018.04.12 08:49

'나의 아저씨'서 이선균과 호흡

극중 묵직한 캐릭터 호평일색

tvN 수목극 '나의 아저씨'에 출연한 이지은이 '나의 아저씨'라는 제목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tvN 수목극 '나의 아저씨'에 출연한 이지은이 '나의 아저씨'라는 제목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1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지은은 "가수로서 냈던 앨범에서 따라붙었던 논란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지은은 "당시 가수로서 전달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으면, 누군가가 불쾌하게 받아들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깊게 했다. 그 부분에 대해 경각심을 더 가졌다. 감독님께도 이런 논란을 언급하기도 했고, 내가 이 드라마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지은은 지난 2015년 앨범 수록곡 '제제(ZeZe)'의 가사에서 주인공 제제를 성적으로 표현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소아성애를 자극하는 로리타 콘셉트를 고수한다는 일부 비난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지은은 "관찰자로 글을 읽으면 이런 논란이 전혀 일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 역할을 내가 한다면 굳이 드라마가 떠안지 않을 논란까지 생길 수도 있겠구나라고 걱정했다.

이어 "촬영 초반에 캐릭터에 몰입한 터라 반응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며 "나보다도 제작진을 걱정했다. 방송 후부터는 마음이 가벼워졌는데 폭력적인 부분에 비판이 인다는 걸 알았다. 어렵고, 많은 생각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덧붙였다.

'나의 아저씨'는 아저씨 삼형제와 한 여자가 상대방의 삶을 바라보며 서로를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다. '또 오해영'의 박해영 작가와 '미생', '시그널'을 히트시킨 김원석 PD가 의기투합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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