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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 자살까지 생각했던 시절 "어떤 일이 있었나?"

임성빈 기자
입력 2018.04.08 00:17 수정 2018.04.08 22:27
ⓒSBS 사진자료 ⓒSBS 사진자료

'미운우리새끼' 스페셜 MC로 출연한 주병진이 화제다. 주병진은 1977년 MBC로 데뷔, 80~90년대 '일요일 일요일 밤에', '나이트 쇼', '데이트 라인' 등으로 이름을 날렸다.

이 가운데 그가 과거 방송서 털어놓은 '자살시도'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주병진은 과거 방송된 MBC '주병진의 토크콘서트'에서 "자살을 하려고 한남대교에 간 적이 있었다. 모자를 눌러쓰고 고개를 숙인 채 터질듯한 마음으로 실행을 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하지만 자살 생각을 하고 먼저 온 다른 사람의 물건이 있어 고개를 들어 보니 어떤 사람이 다리 위에 먼저 흔들거리며 있더라"라며 "내가 죽으려고 갔는데도 그 사람은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결국 그 사람을 구출하고 경찰서로 넘겼다"고 밝혔다.

이어"그 사람과 오랜 실랑이와 대화 끝에 경찰서로 보냈는데 '아, 이제 살겠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더라. 그렇게 죽으려던 마음이 살겠다는 마음으로 바뀌더라. 그래서 살았다"고 털어놨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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