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토론토 유니폼 입고 첫 피홈런 허용
입력 2018.04.03 10:40
수정 2018.04.03 10:41
카스티요에게 솔로 홈런 허용
‘끝판왕’ 오승환(36)이 토론토 이적 이후 첫 피홈런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7회 선발 투수 하이메 가르시아를 대신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웰링턴 카스티요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홈런을 허용한 뒤 오승환은 흔들렸다. 팀 앤더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루리 가르시아에게 볼넷, 욜머 산체스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아담 엔젤을 유격수 팝플라이로 처리한 뒤 요안 몬카다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추가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1이닝 동안 총 23개의 공(스트라이크 12개)을 던진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00이 됐다.
다행히 7회 토론토의 공격에서 팀 동료 러셀 마틴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어 패전의 위기는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