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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넷마블, 주총 키워드 ‘책임경영’ ‘신사업’

이호연 기자
입력 2018.03.30 16:24 수정 2018.03.30 16:26

김택진 대표 재선임 성공

‘게임즈’ 뗀 넷마블 신사업 박차

'엔씨소프트', '넷마블게임즈' 로고. ⓒ 각 사 제공 '엔씨소프트', '넷마블게임즈' 로고. ⓒ 각 사 제공

김택진 대표 재선임 성공
'게임즈’ 뗀 넷마블 신사업 박차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가 정기주주총회를 무난하게 마치고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 시동을 걸었다.

엔씨소프트는 김택진 대표가 사내이사 재선임에 성공하면서, 만 20년 넘게 책임경영을 이어간다. 넷마블은 ‘게임즈’를 떼고 넷마블로 사명을 변경하며 게임 외 신사업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엔씨소프트는 30일 정기주총을 열고 김택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로써 김택진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는 3년 더 늘어나 2021년 3월까지이다. 김 대표는 이번 재선임으로 엔씨소프트를 20년 넘게 이끌어온 장수 최고경영자(CEO)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이밖에 회사는 경영 투명성과 안정성을 위해 황찬현 전 감사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황 전 감사원장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법원장 등을 거쳐 2013년 제23대 감사원장에 취임했다. 지난해 12월 감사원장을 퇴임한 바 있다.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이로써 엔씨는 7명 중 이사진 중 황찬현 이사를 포함한 5명을 사외 이사로 채웠다. 기타 비상무이사 1명을 제외하면 김택진 대표가 유일한 사내이사이다.

넷마블 게임즈도 같은날 주총에서 신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회사는 지난 11일에 공시한 블록체인, 인공지능(AI), 영화, 음원 유통 배급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특히 사명을 ‘넷마블게임즈 주식회사’에서 ‘넷마블 주식회사’로 변경했다. 넷마블은 방준혁 의장이 2000년 창업 당시 사용했던 이름으로, 초심으로 돌아가는 의미와 함께 게임 외에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올해 AI랩을 센터로 확장했으며, 상반기내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모바일게임 BTS월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게임 중심의 사업은 유지하되, 게임사업과 접목이 가능한 신기술 등의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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