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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금호타이어 법정관리 30일 마지노선" 다시 강조

부광우 기자
입력 2018.03.28 14:09
수정 2018.03.28 14:10

"다음 주 월요일 수백억원 어음 돌아오면 부도처리 불가피"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자율협약 마감시한인 오는 30일이 지나면 금호타이어는 법정관리에 들어간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 시점에서 더블스타가 유일한 대안이고 더블스타로의 매각이 무산되면 금호타이어는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달 채권단 자율협약 종료일이 마지막 데드라인임을 재확인했다. 이날이 지나면 형식적 요건에 따라 법률적 절차가 진행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은 "다음 주 월요일 수백억원 어음이 돌아오면 부도처리 될 수밖에 없고 그 순간 정리 절차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감사인 보고서도 의견거절 될 수밖에 없어 거래소에서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제 3자 인수설과 관련해서는 "인수능력이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도된 업체만 거론될 뿐 산은과 접촉한 기업이 전혀 없었다"며 "제 3자가 나타났으니 해외매각을 철회하고 (자율협약을) 연장하자고 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금호타이어가 전직원 투표를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노조 집행부의 결정에 5000명의 직원과 가족의 생존권이 걸려 있다"며 "직원들의 의견의 반해서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것은 생존권과 국민의 삶에도 영향일 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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