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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무장 해제 시킨 메시 ‘축구의 신’

김윤일 기자
입력 2018.03.15 09:18
수정 2018.03.15 09:18

첼시와의 16강 홈 2차전에서 2골-1도움

호날두의 100골 돌파보다 14경기 빨라

첼시전 2골-1도움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 ⓒ 게티이미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특급 활약을 펼치며 첼시를 탈락으로 몰아넣었다.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열린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첼시와의 16강 홈 2차전에서 2골-1도움을 올린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바르셀로나는 1~2차전 합계 4-1로 첼시를 따돌리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메시였다. 메시는 앞선 1차전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예열을 마쳤던 상황. 하지만 이는 예고편에 불과했다.

메시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골을 만들었다. 자신의 역대 최단시간 득점에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단경기 100호골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메시는 전반 20분 역습과정에서 쇄도해 들어오는 오스만 뎀벨레의 추가골을 도왔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골이었다.

후반 18분 나온 쐐기골도 메시의 발끝에서 나왔다. 메시는 후반 18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루이스 수아레스로부터 볼을 건네받아 드리블로 치고 들어간 뒤 다시 한 번 쿠르투와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로 빠지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메시는 최단 경기 100골 돌파를 이뤄냈다. ⓒ 게티이미지

메시는 123경기 만에 챔피언스리그 개인 통산 100호골을 작성했다. 이는 앞서 100골을 돌파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37경기)보다 14경기나 빠른 역대 최단경기 기록이다. 이 두 선수 외에 챔피언스리그 100골 고지에 오른 선수는 아무도 없다.

또한 메시는 첼시와의 1~2차전에서 나온 4골 모두에 관여하는 기염을 토했다. 첼시 입장에서는 월드 클래스를 넘어 신의 영역에 도달한 메시 1명에게 그야말로 무장 해제된 셈이다.

한편,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이상 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유벤투스, AS로마(이상 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이상 잉글랜드)이 8강에 진출하며 대진 추첨을 앞두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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