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검찰, 안희정 상습 강간범 확인…도주우려 긴급체포하라"
입력 2018.03.08 10:03
수정 2018.03.08 10:33
"안 지사 설립한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문서 이동"
"이틀 동안 연락두절, 잠적 상태서 증거인멸 우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8일 "검찰은 안희정 전 지사를 긴급 체포하라. 상습 강간범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원내정책회의에서 "안 전지사는 추가 피해자가 없다고 하는데 어제 저녁 뉴스에 추가 피해자가 나왔다"면서 "더 악질적인 피해가 확인됐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전 지사는)도주의 우려가 있다. 이틀동안 연락두절로 잠적상태에 있다"며 "잠적 상태에서 증거인멸 우려까지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그가 피해자의 직장인 연구소의 자료를 빼돌리려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면서 "검찰은 안희정 전 지사를 즉각 체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체포하지 않으면 친노세력이 안 전 지사를 비호한다는 오명을 씻을 수 없을 것"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도덕성을 자랑하는 진보좌파 정권도 수구꼴통과 똑같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비판했다.
앞서 7일 안희정 전 지사가 설립한 싱크탱크인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의 여직원 A 씨는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같은 날 오전 7시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의 문서와 서적들이 옮겨지는 등 여러 명이 상자 10여개 분량의 문서와 책들을 트럭에 싣는 모습이 포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