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이나영 위태로웠던 영화 촬영 에피소드 재조명
입력 2018.03.06 00:03
수정 2018.03.06 14:33
김기덕 감독이 배우 이나영과 영화 촬영 당시 있었던 아찔한 사고가 재조명되고 있다.
6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김기덕' 감독이 올랐다. 이와 관련해 김기덕 감독이 과거 영화 촬영 중 아찔했던 사고를 고백한 것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 2012년 SBS '강심장'에 출연해 과거 영화 '비몽'의 한 장면을 촬영하던 중 주인공이었던 배우 이나영이 기절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영화 촬영을 하다 보면 자꾸 위험한 상황을 망각하게 된다"라며 "영화에서 이나영이 감옥에서 목을 매는 장면을 촬영하다가 이나영이 몸을 움직이지 않아 정말 충격을 받았다"며 "바로 달려가서 이나영의 뺨을 때려 정신을 차리게 해서 다행히도 곧 깨어났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당시 너무 충격이 커서 '과연 영화가 무엇이기에 이렇게까지 배우를 괴롭혀야 되나' 하는 생각에 펑펑 울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김 감독은 영화 '비몽'의 해당 장면을 보고 무서워서 바로 필름을 잘라 태워버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