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공개 앞둔 ‘갤럭시S9’, 관전 포인트는?
입력 2018.02.09 10:17
수정 2018.02.14 10:52
갤럭시S 제품 중 처음으로 카메라에 특화
‘라일락 퍼플’ 시그니처 컬러...출고가 100만원 넘나?
갤럭시S 제품 중 처음으로 카메라에 특화
‘라일락 퍼플’ 시그니처 컬러...출고가 100만원 넘나?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 공개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복수의 외신과 업계에서 갤럭시S9의 사양과 디자인 사진들이 노출되며,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갤럭시S9의 정보를 종합해보았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9는 갤럭시S 시리즈 중 처음으로 ‘카메라’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와 갤럭시S9+(플러스)에 카메라 개수를 다르게 탑재해서 차별화를 둔다.
5.8인치 갤럭시S9에는 싱글카메라, 6.2인치 갤럭시S9+에는 듀얼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은 800만 화소, 후면은 1200만 화소이다. 최근 미국이 IT전문블로거 에반블래스는 이같은 특징을 담은 갤럭시S9와 갤럭시S9 플러스로 추정되는 스마트폰 이미지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사진에는 갤럭시S9와 갤럭시S9 +의 후면에 카메라 모듈 개수가 다르게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문 인식 버튼 위치 또한 카메라 모듈의 하단으로 이동시켰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새로운 색상이다. 갤럭시S9 시리즈는 미드나이트 블랙, 라일락 퍼플, 티타늄 그레이, 코랄 블루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코랄 블루는 은은한 파란색으로 회색이 섞인 하늘색에 가까운 색깔이다.
특히 라일락 퍼플은 처음 출시되는 색으로 라일락 꽃을 떠올리게 하는 은은한 보랏빛이 특징이다. 갤럭시S9의 시그니처 컬러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가별로 출시되는 색상은 삼성전자의 마케팅 전략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출고가도 관건이다. 영국에서 갤럭시S9 출고가가 789파운드(한화 약 120만원)로 책정됐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1년전보다 100파운드(약 15만원)이 올랐다는 분석이다.
물론 스마트폰 출고가는 환율과 세금, 그리고 현지 조건 들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에 한국 가격이 동일하게 적용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최근 추세를 볼 때 갤럭시S9도 100만원 넘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 외 갤럭시S9는 5.8인치 QHD(2960×1440) AMOLED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45 또는 엑시노스9(9810), F1.5-F2.4 가변조리개 렌즈, IP68등급 방수방진기능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후6시(현지시간) 피라 몬주익(Fira Monjuic)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9를 최초 공개한다. 한국시간으로 다음달 26일 새벽 2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