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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자동차 부품공장서 큰 불…"6개동 전소·15억원 피해"

스팟뉴스팀
입력 2018.02.04 15:44
수정 2018.02.04 15:46

근로자들 모두 대피…인명 피해는 없어

4일 울산의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건물 6개 동이 모두 불에 타는 화재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5분쯤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의 자동차 부품 소재 생산업체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조립공장 2개, 창고 2개, 기숙사 1개, 휴게실 1개 등 6개 동을 비롯해 공장 장비와 자재 등이 전소해 소방서 추산 15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에 탄 기숙사에는 외국인 근로자 50여 명이 생활하고 있었지만, 화재 경보를 듣고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업체는 총 10개 건축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면적 8876㎡ 중 66%에 달하는 5874㎡가 화재로 소실됐다.

울산소방본부는 화재 발생 약 15분만인 오전 5시 4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해 관할 온산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했다. 그러나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아 오전 6시 15분 인접 소방서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화재 진압에는 소방대원 258명을 비롯해 경찰, 울주군 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382명의 인원이 투입됐다. 산불진화 헬기와 펌프차 12대, 물탱크 5대 등 장비 59대도 동원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8시 28분 큰 불길을 잡은 데 이어 화재 발생 약 4시간 40분 만인 10시 4분에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외부 쓰레기 보관장에서 붙은 불이 인접 건물로 옮으면서 화재가 커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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