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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의회, 평창올림픽 지지결의안 발의…이례적인 일”

이배운 기자
입력 2018.01.31 16:55
수정 2018.01.31 17:01

“미 의회내 한국에 대한 지지 지속 확대·강화되고 있어”

28일 충청북도 진천군 국가대표선수촌 빙상훈련장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남북단일팀으로 출전할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합동훈련을 갖고 있다. ⓒ대한체육회

미 연방의회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해 전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외교부는 31일 “미국 연방 상원 및 하원이 지난 29일(현지시각)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초당적인 결의안을 각각 발의했다”며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미 의회 차원의 지지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미 연방 의회가 외국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에 관한 지지안을 발의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동맹국으로서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미 의회 차원의 전적인 지지 표명이자, 평창 동계 올림픽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를 바라는 미 조야의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상·하원 결의안에는 △한·미 정상간 평화·안전 올림픽 개최 노력 합의, △남북 고위급 회담 개최, △평창 올림픽 지지 및 안전 올림픽에의 확고한 공약 재확인, △한반도·동북아의 평화와 번영 기대,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기원 등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평창올림픽이 북한으로 하여금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나오는 결정을 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외교부는 “발의를 주도한 상원 외교위 코리 가드너 동아태 소위원장 및 에드 마키 동아태소위 간사는 신정부 출범 이후 방한하고, 이후 2017년에도 수차례 한반도 관련 결의안 및 연명서한 등을 발의한 지한파 의원들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원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단 또한 우리가 그간 미국내 친한 기반 확대 차원에서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던 의원들”이라며 “이들을 주축으로 미 의회내 한국에 대한 지지가 지속 확대·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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