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연설 사회적타협·개헌에 방점…"3대 정치개혁 속도 내겠다"
입력 2018.01.31 10:01
수정 2018.01.31 18:18
"사회적 대타협 통해 민생위기 극복…개헌 통해 민주주의 복원할 것"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3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사회적 대타협'과 '개헌'에 방점을 뒀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민생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동, 복지, 조세 등의 문제에 대한 사회적 대타협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국회 내에 관련 논의를 위한 가칭 '사회연대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우 원내대표는 "새로운 사회적 공론의 장을 조성해야 한다"며 "여야와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하는 가칭 사회적 연대 위원회를 국회 내에 구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권력기관 개혁, 선거제도 개혁, 헌법 개정 등 3대 정치개혁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우 원내대표는 "민주주의의 위기를 3대 정치개혁으로 극복하겠다"면서 "권력기관 개혁으로 민주주의를 복원하고 국민의 의사와 합치된 선거제도 개혁과 국민개헌으로 민주주의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개헌은 단순히 권력제도를 바꾸는데 그치는 게 아니다"라며 "정치적 민주주의의 틀을 공고히 하고 민주주의의 지평을 사회경제 전 영역으로 확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대표는 개헌안과 관련해 이견을 갖고 있는 야권을 향해 "다시 한 번 국민과의 약속인 개헌일정 준수를 촉구한다"면서 "늦어도 3월 초까지는 개헌안이 확정돼야 한다"고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관해선 "북한도 이제 달라져야 한다"면서 "평창을 통해 남북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문을 함께 활짝 열 수 있도록 북한의 성의 있는 자세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