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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평창서 한반도기 들고 공동입장…팀 명은 ‘COR’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1.20 22:28 수정 2018.01.20 23:02

북한, 평창에 선수단 22명·임원(코치 포함) 24명 파견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은 북한 선수 12명 합류

남북한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한다.(자료사진) ⓒ 연합뉴스 남북한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한다.(자료사진) ⓒ 연합뉴스

남북한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한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22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0일(현지시각)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남북 올림픽 참가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결정된 한반도 올림픽 선언문에 따르면 IOC는 북한올림픽위원회(민족올림픽위원회)에게 선수 22명, 관계자 24명, 언론 담당자 21명을 승인(인가)했다.

또 남북은 개막식 입장시 “Korea”란 이름으로 공동입장을 할 것이며, 각국 소속의 올림픽조직위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든다.

한반도기 기수는 2명으로 여성과 남성이 1명씩 도맡는다. 대표단 유니폼에는 한반도기가 박혀 있을 것이며, 팀 이름은 “COR”로 결정됐다.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은 현존 남한 선수 23명에 북한 선수 12명이 가세한다. 우리 선수 23명을 합쳐 남북단일팀 엔트리는 35명으로 결정됐다.

단일팀 선수 임명은 새러 머리(30·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이 도맡게 된다. 단, 경기마다 경기할 북한 선수 최소 3명을 뽑는다.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유니폼에 한반도기를 사용하며 “Korea”란 이름으로 경기에 임한다. 국가는 ‘아리랑’이 울릴 예정이다. 약어는 “COR” 한다. 다만, 다른 경기 종목 유니폼에는 자국 명칭을 사용한다.

또한 쇼트트랙에선 남자 1500m의 정광범과 500m의 최은성이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를 받아 평창에서 경기를 하게 된다.

이 밖에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는 한춘경, 박일철 두 남자 선수와 리영금 등 세 선수가 와일드카드를 얻었고, 알파인 스키에서도 최명광, 강성일, 김련향 등 세 선수가 출전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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