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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없었으면 어쩔 뻔…'투깝스' 최고 시청률 종영

부수정 기자
입력 2018.01.17 08:44 수정 2018.01.17 09:03

기대보다 못한 시청률·화제성

여주인공 혜리 연기력 발목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MBC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MBC

시청률·화제성 저조
혜리 연기력 발목


조정석의 하드캐리였다.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투깝스' 최종회는 7.7·9.7%를 나타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동시간대 월화극 1위 기록이다.

KBS2 '저글러스'는 8.6%, SBS '의문의 일승'은 5.5·6.4%를 기록했다.

조정석 혜리 주연의 '투깝스'는 사기꾼 영혼이 빙의된 강력계 형사와 핏속까지 까칠한 사회부 기자가 펼치는 판타지 수사 로맨스물이다. 드라마는 두 주인공이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았다.

'투깝스'는 조정석과 혜리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으나 완성도에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스토리와 편집이 툭툭 끊어지는 느낌도 들었다. 시청률도 한 자릿수에 머물렀고, 화제성도 높지 않았다.

흔들리는 드라마를 살린 건 조정석이다. 형사와 사기꾼을 능수능란하게 오간 조정석은 결이 다른 1인2역을 만들어냈다. 조정석은 드라마의 중심을 잡고 극을 이끌었다. '조정석이 아니면 어쩔 뻔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지난해 KBS2 '김과장'과 '최강 배달꾼'을 통해 얼굴을 알린 김선호의 활약도 눈부셨다. 김선호는 공수창으로 분해 차동탁과 함께 콤비로 활약했다. 둘의 케미는 드라마에 생생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무엇보다 아쉬운 건 여주인공 혜리다. '응답하라 1988' 덕선이에 여전히 머문 것일까. 혜리는 연기자의 기본인 발성, 발음, 대사 전달력에서 한계를 보여 연기력 논란에 시달렸다. 조정석과의 케미스트리도 어색했다. 조정석의 어깨가 유독 무거워 보였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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