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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아이돌 누구? 면접 불참하고 대학원 합격 '파문'

부수정 기자
입력 2018.01.17 07:41 수정 2018.01.17 08:23
대학원 박사과정에 지원한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가 면접에 참가하지도 않은 채 합격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데일리안 DB 대학원 박사과정에 지원한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가 면접에 참가하지도 않은 채 합격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데일리안 DB

대학원 박사과정에 지원한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가 면접에 참가하지도 않은 채 합격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아이돌 가수 A씨의 대학원 입학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해 학교 행정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당시 학과장이던 경희대 일반대학원 교수 B씨를 입건하고 교수의 사무실, 대학원 행정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6년 대학원 학과장이었던 B교수는 A씨가 면접 시험장에 나오지 않았는데도 합격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해 대학원생 입학과 관련한 학교 행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016년 10월 박사과정에 지원하고도 면접 평가에 출석하지 않아 불합격했고, 두 달 뒤 추가 모집 과정에서도 면접장에 나타나지 않았는데 최종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이 교수의 사무실과 대학원 행정실 등을 압수 수색해 입학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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