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철수, '분당열차' 출발시키면 안돼"
입력 2017.12.23 15:54
수정 2017.12.23 19:40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23일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 중인 안철수 대표를 향해 "'보수 대연합 역'으로 가는 '분당 열차'를 출발시키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도자의 진정한 용기는 잘못된 선택이라면 과감히 버리고 제 길을 찾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당 열차에 동승하고 창당 초심, 총선 승리, 개원과 예산 국회 '성공열차'를 다시 출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보수 대야합 추진을 신임투표 운운하며 당헌·당규를 무시하고 전 당원 3분의 1 이상 투표 요건까지 마음대로 뭉개버린다면 당은 나락으로 간다"면서 "전당원 투표는 법정 문제로 비화되고, 당은 만신창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