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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요즘 검찰은 청부수사에 골몰…측은하다"

이충재 기자
입력 2017.12.23 14:36
수정 2017.12.23 19:40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대법원의 무죄 판결을 받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소회를 밝히며 밝게 웃고 있다. ⓒ데일리안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법원이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대해 자신의 무죄를 확정한 것과 관련해 "지금 적폐청산이라고 하는 수사도 모두 정권의 요구에 의한 청부수사다. 증거를 만들어 하는 수사는 언젠가 반드시 들통 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어 "검사는 사건을 수사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지 증거를 조작해 윗선의 주문대로 사건을 만드는 기관이 아니다"며 "최소한의 검사로서의 자존심도 없이 정권의 충견으로 청부수사에만 골몰하는 요즘 검찰의 모습은 측은하기 조차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같은 사람을 수사할 때도 증거조작을 서슴없이 하는데 일반 국민들 상대로 하는 수사는 오죽하겠느냐"며 "검사로서 자존심과 명예를 지키며 4년도 남지 않은 정권의 충견 노릇은 이제 그만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SNS조차도 '문빠'들의 댓글조작으로, 한국사회는 이제 괴벨스가 통제하는 빅브라더 사회가 돼 가고 있다"며 "무슨 약점이 그리 많아 언론이 친정부 관제 언론이 됐느냐"고도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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