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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김연아’ 그레이시 골드 식이장애+우울증?

데일리안=스팟뉴스팀
입력 2017.11.30 01:02
수정 2017.11.30 08:21
미국 여자 피겨 간판 그레이시 골드. ⓒ그레이시 골드 인스타그램.

미국에서 ‘포스트 김연아’로 불렸던 그레이시 골드(22)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우울증과 식이장애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이시 측은 지난 18일(한국 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 대회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계선수권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직전인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열린다. 미국 빙상협회는 세계선수권 성적을 통해 자국 여자 싱글대표를 선발한다. 이에 따라 평창에서 그레이시를 보기 어렵게 됐다.

그레이시는 앞서 지난달 AP통신과 인터뷰에서도 “우울증과 식이장애 치료를 위해 그랑프리 시리즈를 기권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레이시 측 관계자에 따르면 치열한 경쟁과 체중조절 후유증으로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피겨스케이팅 강국이다. 매년 수많은 유망주가 쏟아지며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2012년 세계주니어 선수권대회서 2위를 차지한 그레이시는 다음해 성인무대에 데뷔, 두각을 나타냈다. 외신과 인터뷰에서 “김연아를 좋아한다. 그의 스케이트 기술과 표현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공개적으로 김연아 바라기임을 드러냈다. 2014 소치올림픽 단체전에서 미국에 동메달을 안기며 그레이시 시대를 열었다. 안타깝게도 3년 전과 비교해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성장통까지 엄습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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