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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리 부상에 가슴 쓸어내린 롯데 "3바늘 꿰매"

김태훈 기자
입력 2017.10.09 19:51
수정 2017.10.09 19:52

6회초 나성범 부러진 배트에 왼쪽 발목 맞아 출혈

뼈에는 이상 없어..세 바늘 꿰맨 뒤 경과 지켜봐야

레일리 부상 ⓒ 롯데 자이언츠

레일리 부상에 놀란 롯데 자이언츠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레일리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7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 5.1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사구 무실점 호투했다.

레일리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 1-0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며 MVP에 선정됐다.

투구수 100개가 채 되지 않은 시점이라 더 던질 수 있었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1-0 리드를 지키며 호투하던 레일리는 6회초 NC 선두타자 나성범의 부러진 배트에 왼쪽 발목을 맞아 출혈이 발생했다.

본의 아니게 레일리에게 부상을 안긴 나성범은 미안한 마음에 머리를 숙여 인사했다.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걸어간 레일리는 박진형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인근의 부산의료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이후 구단 지정병원으로 이동해 세 바늘을 꿰맨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출혈이 일어날 정도의 충격인 만큼, 경과를 더 지켜본 뒤 향후 등판 일정 등을 고려하게 됐다.

롯데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은 베테랑 송승준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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