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사건 재수사 필요"
입력 2017.09.23 16:51
수정 2017.09.23 17:38
자유한국당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이 '부부싸움' 때문이었다고 주장한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발언 파장과 관련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노 전 대통령 뇌물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재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효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 의원의 SNS 글에 대해 여권이 ‘정신 나간 망언', ‘부관참시' 등의 말을 쏟아내며 정치적, 도의적 책임뿐만 아니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의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어 "이번 논란의 본질은 문재인 정부가 자행하고 있는 정치보복"이라며 "여권은 정치보복에만 혈안이 될 것이 아니라 노 전 대통령 뇌물사건에 대한 재수사에 즉각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허위사실이냐. 또 부부싸움이란 부분만 허위사실이냐"며 "그것도 아니면 노 전 대통령 죽음이 전전 정부 탓이고 그래서 그 한을 풀기 위해 정치보복의 칼을 휘두른다는 것이 허위사실이냐"고 되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