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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개인연금보험 가입률…최근 3년 내 최저

부광우 기자
입력 2017.09.13 12:00
수정 2017.09.13 08:59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중 17.6% 가입…전년比 0.5%P↓

2030 하락세 뚜렷…노후 우려는 높지만 인지도는 낮아

개인연금보험 가입 현황 추이.ⓒ보험개발원

개인연금보험 가입률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세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험개발원은 국내 보험사들의 가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17.1%인 약 884만명이 개인연금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 같은 개인연금보험 가입률은 최근 3년 간 가장 낮은 것이다. 전년(17.6%)과 비교하면 0.5%포인트, 2014년(17.5%)보다는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금액으로 살펴봐도 지난해 개인연금보험의 수입보험료는 약 32조6000억원으로 전년(36조7000억원) 대비 11.2%(4조1000억원)이나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20~30대 가입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연령대의 지난해 가입률은 18.1%로 2014년(20.3%) 대비 2.1%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체 가입률 하락폭의 5배를 웃도는 수치다.

보험개발원은 30대의 경우 다른 연령대에 비해 노후생활 장기화에 대한 인식과 관심은 높지만 인식은 가장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실제 2017 보험개발원 은퇴시장 설문조사에 따르면 30대의 경우 40~50대에 비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고 노후생활 위험 요소 중 장수 리스크를 가장 위험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에 개인연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은퇴준비자 중 향후 개인연금 구매의향이 가장 높은 연령대 역시 30대로 나타났다. 그런데 정작 개인연금에 관한 상세 내용 인지도는 30대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30대의 경우 연금 상품에 대해 관심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대비수준은 미미하다"며 "연금을 통한 장수리스크 헷지 등 해당 위험에 대한 교육 등이 더욱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이며, 수요 맞춤형 상품개발을 통한 노후준비 활성화 지원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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