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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던진 류현진, 5승 눈앞...시즌 4호 안타

김태훈 기자
입력 2017.08.25 07:59
수정 2017.08.25 08:14

피츠버그전 6이닝 4피안타 1실점..3-1 앞선 7회초 공격 때 교체

류현진 ⓒ 연합뉴스

류현진(30·LA다저스)이 시즌 5승을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각) 미국 PNC파크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투구수 93(S:55)개. 최고 구속은 150㎞를 찍었다. 평균자책점은 3.34(종전 3.45)로 낮췄다.

다저스가 3-1로 앞선 7회초 공격에서 대타 오스틴 반스와 교체, 7회말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불펜 투수들이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리드를 지킨 채 다저스가 이긴다면 류현진은 시즌 5승을 안게 된다.

지난 20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5이닝 3피안타 무실점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류현진에게는 세 번째 5승 도전이다.

피츠버그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승 포함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던 류현진은 이날도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다. 피츠버그 타자들이 정타를 때려내기 어려울 정도로 완급조절이 뛰어났다.

유독 약했던 1회를 이날도 삼자범퇴로 잘 넘긴 류현진은 1-0 앞선 2회는 야수들의 호수비로 실점 없이 넘기는 듯했지만, 션 로드리게스(볼넷)-엘리아스 디아즈(안타)를 내보내 2사 1,3루 위기에 몰린 뒤 머서에게 내야 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의 유일한 실점이다.

이후 투구는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류현진은 3회 선두타자 조시 해리슨과 아담 프레저를 땅볼 처리했다. 맥커천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벨을 3루 땅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4회도 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5회에도 2사 이후 해리슨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프레이저를 내야 땅볼로 솎아냈다. 6회도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6회초에는 피츠버그 스티븐 브롤트의 92.1마일(148.2km)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시즌 4호이자 MLB 통산 23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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