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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승기 ‘상금 90만 달러’

김태훈 기자
입력 2017.07.17 09:58
수정 2017.07.17 09:59
박성현 프로가 US오픈 정상에 우뚝 섰다. ⓒ 게티이미지

박성현(24)이 US여자오픈 우승컵을 안았다.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69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정상에 등극했다. 2위 최혜진(9언더파 279타)과 2타 차.

박성현은 박세리, 김주연, 박인비, 지은희, 유소연, 최나연, 전인지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9번째 US오픈에서 우승자가 됐다.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US오픈에서 우뚝 선 박성현 프로는 우승 상금은 90만 달러(한화 약 10억 2000만원).

올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박성현은 14번째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로 장식했다. 이전까지 준우승 포함 ‘톱5’에 4차례 들었지만 우승까지는 닿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이 소유한 이곳 골프장을 찾아 직접 관전하며 한국 선수들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최혜진-펑산산과 공동 선두를 달리던 박성현은 흥미롭게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지켜보는 15번홀에서 7m 버디 퍼트에 성공, 1타차 리드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3타 차 뒤져있던 박성현이 역전을 완성한 결정적 순간이다.

이후 박성현은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2타 차로 달아나면서 쐐기를 박고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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