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영, 100m 한국 신기록 달성…런던행 확보
입력 2017.06.27 15:53
수정 2017.06.27 15:54
코리아오픈 남자 100m 결선서 10초07
런던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인 10초12도 통과
한국 육상의 단거리 기대주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이 다시 한 번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이틀 전의 아쉬움을 털었다.
김국영은 27일 강원도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코리아오픈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07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5일 같은 장소에서 치른 KBS배육상대회 준결승에서 세운 10초13의 한국기록보다 0.06초 빠른 기록이다.
김국영은 이틀 전 결승서 이미 10초07의 기록을 달성한 바 있지만 레이스 당시 뒷바람이 초속 3.6m로 불었다는 이유로 기록을 인정받지는 못했다. 육상에서는 초속 2.0m 이하로 바람이 불었을 때만 공식 기록으로 인정한다.
하지만 김국영은 불과 이틀 만에 공인 받지 못했던 10초07의 기록을 다시 한 번 달성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아울러 런던 세계선수권대회 기준 기록(10초12)도 통과해 세계적인 선수들과도 자웅을 겨룰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