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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비디오심판’ VAR, 내달부터 전격 시행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6.20 08:11
수정 2017.06.20 08:12

골 상황, PK 판정, 레드카드 적용, 징계조치오류 등에 적용

1부 리그인 K리그 클래식에서 내달 1일 18라운드 이후 모든 경기에 VAR을 도입한다. ⓒ 연합뉴스

시즌 초 오심 논란으로 논란을 빚었던 K리그가 조기에 비디오 판독을 도입하며 공정한 판정에 나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클래식에서 내달 1일 18라운드 이후 모든 경기에 VAR(Video Assistant Referees)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비디오 판독 당초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전반기 오심 논란이 잇따르자 연맹이 앞당겨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연맹은 기반 상황이 갖춰지는 대로 2부 리그인 챌린지로까지 VAR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비디오 판독 대상은 골 상황, 애매한 PK 판정, 다이렉트 레드카드 적용, 징계조치오류 등이다.

주심이 비디오 판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12대의 카메라가 전송한 영상을 경기장 내 판독 구역에서 모니터로 확인하고, 이를 주심에게 전달해 최종적으로 판정을 내리는 방식이다. 특히 주심은 영상판독구역에서 영상을 확인했다면 즉시 판정에 대해 결정해야 한다.

한편 그라운드의 심판들이 보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없애고, 오심을 피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VAR은 지난해 3월 축구 규칙을 관장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승인을 받은 후 같은 해 12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부터 시범 운영됐다.

최근 국내에서 열린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는 한국 조영욱의 골이 비디오 판독 끝에 취소되는 등 이미 상당한 영향력을 과시한 바 있다.

내달부터 본격 시행될 비디오 판독이 이제 경기의 승부를 가를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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