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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터시 비둘기 경악 "모든 비둘기 용의선상"

데일리안=스팟뉴스팀
입력 2017.06.13 11:59 수정 2017.06.13 12:04
[끝FUN왕]마약 운반 비둘기 검거. ⓒAl Arabiya English 트위터

마약을 배달한 비둘기가 체포(?)됐다.

영국 'BBC'를 비롯한 복수의 외신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마약 '엑스터시'(Ecstasy)를 몰래 배달하는 비둘기가 쿠웨이트 세관 직원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둘기는 178개의 알약이 든 가방을 몸에 짊어지고 있었다. 이라크에서 쿠웨이트 북서부 알자라 주(州)의 압달리로 향하던 중 포획됐다.

비둘기는 뛰어난 귀소 본능과 방향 감각을 자랑한다. 때문에 고대 로마시대부터 인간의 필요에 의해 길러지기도 했다. 비둘기를 통한 마약 밀수는 몇 차례 있었지만 대량의 엑스터시를 배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웨이트 경찰은 비둘기가 엑스터시를 밀반입한다는 정보를 입수, 수상한(?) 날갯짓의 비둘기를 포획했다. 경찰은 “쿠웨이트로 넘어오는 모든 비둘기를 용의선상에 놓고 조사 중이다”라며 “마약 공급원과 비둘기 훈련 조직 등을 모두 검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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