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후보자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야 협상 결렬…"공은 청와대로"
입력 2017.05.26 15:14
수정 2017.05.26 15:31
한국당 "대통령이 직접 입장표명 하셔야"
여야가 26일 오후2시부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놓고 회동을 가졌으나 양측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
자유한국당 간사인 경대수 의원은 이날 여야 간사 간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공이 청와대로 넘어갔다"며 "고위직 공무원 5대 배제원칙에 위배된 인사에 대해 청와대가 국민 앞에 입장 표명을 명확히 하면 다시 고려해보겠다"고 청와대를 압박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후덕 의원은 "여당이 청와대와 입장표명 문제에 관해 조율이 진행되는 대로 간사님들께 말씀드리고 성과에 따라 전체회의를 다시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비서실장을 통한 입장 표명도 받아들일 수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 의원은 "국정에서 대통령 다음으로 중요한 분이 총리기 때문에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언급하셔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