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정은 못 까불게 할 것"…안보론 띄우며 보수표심 굳히기
입력 2017.05.06 18:41
수정 2017.05.06 19:02
"북한 선전매체가 문재인 지지해…1번 후보는 친북좌파 대통령"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6일 대선을 목전에 두고 막판 보수층 결집에 총력전을 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북한 김정은 같은 어린애는 꽉 쥐고 숨통을 죄야 한다"며 "홍준표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못 까불게 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그는 "대한민국 안보가 휴전 70년 이래로 가장 위중하다"며 "김대중·노무현 정권때 북한으로 넘어간 70억 달러(약 8조원)로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어 협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1번 후보는 친북좌파 대통령"이라며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선 안된다"고 보수 지지층에게 호소했다.
그는 또 "안산시민 여러분 (문 후보가 공약한) 개성공단 2천만평이 올라가면 안산 공장 절반이 올라가버리는데 안되지 않겠냐"며 지역민을 겨냥한 유세를 벌였다.
그러면서 "북한에서 열흘 전 '우리민족끼리'라는 선전매체가 문 후보를 간접적으로 지지했다"면서 "그러다 닷새 전부터 전부 없어지고 홍준표를 비난하는 것을 보고 아 내가 (당선)되기는 되는 모양이다"라고 말해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