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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막판 상승세 승기" 보수결집 총력전

이충재 기자
입력 2017.05.05 12:35
수정 2017.05.05 12:39

"문재인은 거짓말, 안철수는 어린애" 파상공세

"야바위 여론조사보다 구글 트랜드를 믿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5월 4일 오후 충북 제천시 중앙로 '충북제천 거점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대선을 4일 앞두고 보수 결집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홍 후보는 최근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친북 좌파정권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자유대한민국 수호정권을 선택할 것인가의 체제선택 전쟁"이라며 보수표심에 호소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기호 1번은 거짓말 많고, 3번은 어린애" 파상공세

특히 홍 후보는 5일 강원도 유세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그는 문‧안후보 때리기와 함께 "선거는 막판에 치고 올라가는 후보가 이긴다"며 대선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홍 후보는 이날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 수산시장 유세에서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사드 배치를 안 할 것"이라며 "문 후보가 북한과 중국으로 먼저 갈 것이고, 한미동맹은 깨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번 대통령은 북한을 제압할 수 있는 강단과 결기가 있어야 한다"며 "이번에 친북좌파 정권이 들어오면 북미 관계가 끝장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TV토론에서 1번은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하고, 3번은 어린애"라고도 했다.

'보수 대세론' 설파 "구글 트렌드는 선두"

동시에 홍 후보는 '보수 대세론'을 설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보수표심이 홍 후보로 향하는 흐름이 뚜렷하다는 판단에 따라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전략이다.

최근 바른정당 탈당파 일괄 복당과 함께 친박계의 징계 조치 해제를 제안한 것도 이 같은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 "모두 용서하고 하나가 돼야 한다"며 친박계는 물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향한 표심까지 끌어안기를 시도하고 있다.

홍 후보측은 사전투표율이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TK(대구‧경북) 투표율에 "TK를 비롯한 투표율이 낮은 지역에서의 투표 독려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홍 후보는 "5월 1일부터 현재까지 구글 트렌드는 홍준표 85, 문재인 86, 안철수 50으로 문 후보와 박빙"이라며 "오늘 사전투표에서도 이 트렌드가 확인된다면 이길 수 있다. '야바위' 여론조사보다 거짓 없는 구글 트렌드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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