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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개 식용 반대…당선되면 유기견 입양"

고수정 기자
입력 2017.04.30 11:43
수정 2017.04.30 11:43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간담회서 "동물 복지 부서 반드시 필요" 강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동물보호시민센터 카라를 찾아 생명존중 문화 간담회에 앞서 유기견들을 만나며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0일 개 식용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당선되면 청와대에 유기견을 입양하겠다고도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가진 간담회에서 "개 식용에 반대한다. 단계적으로 금지돼야 한다고 본다. 구체적으로, 실제적으로 말로 그치는 게 아니고 실제로 (근절)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동물 복지 전담 부서' 신설을 공약으로 내건 것과 관련해 "동물이 마치 법률상으로도 생명없는 물건처럼 취급되는 거 반드시 고쳐야 된다"며 "동물을 보는 시각이나 사회적 여건이 국가의 품격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도 이제 품격있는 나라, 존경받는 선진국 되려면 전 반드시 (전담 부서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선되면 유기견을 꼭 입양하겠다"며 "국민도 그 모습보면 소중한 생명이 존중받는 세상(을 느낄거라고 생각한다), 청와대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순애 카라 이사는 안 후보에게 "우리 슬로건이 인권 넘어 생명권. 인간과 동물이 더불어 생존하는 세상이 인간·동물·자연 다 행복한 것"이라며 "그렇게 되리라고 믿고 꼭 좀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오후에 경기도 전역에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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