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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송가연 녹취록 이어 서두원 메시지 공개

김윤일 기자
입력 2017.04.21 16:26
수정 2017.04.21 16:26

서두원, 카카오톡 통해 정문홍 대표에 사죄

카카오톡 메시지 공개. ⓒ 로드FC

로드FC와 송가연의 법정 소송이 2라운드를 맞이한 가운데 녹취록에 이어 이번에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됐다.

앞서 지난 19일, 서울 고등법원에서 열린 송가연과 수박이엔엠 계약 해지 관련 항소심 재판에서는 송가연과 정문홍 대표의 녹취록이 공개된 바 있다.

녹취록에서 송가연은 정문홍 대표와의 대화에서 서두원과의 관계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이 부분만 놓고 보면, 그동안 송가연이 주장한 정문홍 대표로부터의 성적 모욕은 사실과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송가연 측은 보도가 나간 직후 "정문홍 대표를 성희롱 때문에 형사 고소한 게 아니라 녹취록 공개를 빌미로 협박한 것에 대해 고소"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로드FC도 "해당 녹취록은 송가연이 정문홍 대표에게 도움을 호소하고, 정 대표 역시 송가연을 돕고자 하는 내용이다. 이러한 녹취록을 가지고 무슨 협박을 할 수 있다는 것인지 황당하기까지 하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현재 정문홍 대표는 송가연이 협박을 했다고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 무고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아울러 정문홍 대표는 강제추행 등으로 고소한 부분에 대해서도 조만간 무고로 고소를 제기할 예정이고, 그간 언론이나 SNS를 통해 허위의 사실을 유포한 점에 대해서도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로드FC는 21일 정두홍 대표와 서두원 간의 문자 메시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수박이앤엠과 로드FC 측 법률대리인은 21일 "정문홍 대표와 수박이앤엠 김영철 대표는 문제의 특정인(서두원)을 불러 이 문제를 강하게 질책했고 해당 특정인은 정문홍 대표에게 죽을죄를 지었다며 용서를 빌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서두원은 "마지막으로 한 번만 용서해주십시오. 정말 잘못했습니다. 형님, 죄송합니다"라고 사죄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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