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기업에 자유 주고 강성귀족노조 타파해야"
입력 2017.04.19 11:25
수정 2017.04.19 11:26
"강성 귀족노조가 기업들 해외로 내몰아"
대기업-중소기업 간 갑을관계 해결에 방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9일 자신의 핵심 경제정책인 '기업 살리기'와 '강성 귀족 노조 타파'를 전면에 내세워 '표심 모으기'에 나섰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최한 CEO 혁신포럼에 참석해 "기업에 대한 모든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필요한 규제도 없애는 등 무한한 자유를 주고 기업의 창의정신과 기업정신을 마음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은 갑을관계를 조정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돼야 갑을관계가 조정된다"며 과거 18대 국회 당시 서민정책특별위원장으로서 대기업의 횡포를 막기 위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한 점을 강조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관계설정의 재조정을 역설한 홍 후보는 중소기업의 내부적 변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홍 후보는 중소기업 경영인들을 겨냥해 "중소기업에 들어오는 사원들에게 보너스 외 주식을 줘서 사원 전체가 주인이 되면, 회사를 위해 몸 바치고 우수한 인재들이 중소기업에 몰릴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른바 '강성귀족 노조'와 관련해선 "한국을 좌편향으로 만들고 기업을 해외로 내몰고 청년실업 절벽을 가져온 것은 바로 강성귀족 노조 때문"이라며 "이 나라 근로자 3%도 되지 않는 민주노총 일부 강성귀족노조 때문에 대기업이 국내 투자는 회피하고 외국으로 나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업에 자유를 주고 강성귀족노조를 타파해 기업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대한민국 성장 번영의 길"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