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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예판 이틀만에 55만대 '대박'...갤노트7 넘어 역대급 흥행

이홍석 기자
입력 2017.04.09 13:38
수정 2017.04.09 14:17

갤S7·갤노트7 대비 각각 5.5배, 3배 수치

역대 최대 40만대 이미 경신...100만대 달성 가능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8'의 예약판매 대수가 이틀만에 55만대를 넘어섰다. 역대 최대인 40만대 예약 판매를 기록한 갤럭시노트7의 기록을 이미 경신한 상태로 100만대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남녀모델이 갤럭시S8 시리즈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8'의 예약판매 대수가 이틀만에 55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갤럭시S7(10만대) 대비 5.5배, 직전 제품이었던 갤럭시노트7(20만대) 대비 3배 가까운 수치다.

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시작된 갤럭시S8 시리즈(S8·S8플러스) 예약판매 규모가 8일까지 이틀간 총 55만대로 잡정 집계됐다.

역대 최대인 40만대 예약 판매를 기록한 갤럭시노트7의 기록을 이미 경신한 상태로 예약판매가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100만대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같은 초대박 흥행은 예상보다 사용자가 만족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재와 낮은 제품 가격이 결합하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1년 가까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재 속에서 기대 이상의 제품이 예상보다 낮은 가격으로 출고되면서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갤럭시S8(64GB 기준) 출고가는 93만5000원으로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고 가장 높은 사양의 갤럭시S8 플러스(128GB)도 115만 5000원이다.

갤럭시S8 시리즈 예약가입 첫 주말 휴대폰 대리점 및 판매점들에는 몰려드는 사람들로 활기가 넘쳤다. 예약판매 기간 중 '덱스'를 사은품으로 지원하는 프로모션으로 인해 갤럭시S8플러스(128GB)도 상당히 인기가 높은 분위기다.

이통사 대리점 한 직원은 "생각보다 갤럭시S8플러스에 대한 반응이 가장 좋다"며 "갤럭시S8보다 가격이 비싸도 덱스 지원이나 큰 화면에 메리트(이점)를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이통3사는 갤럭시S8 사전 예약 가입을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 예약 구매자는 18일부터 갤럭시S8을 구매해 사용할 수 있으며 갤럭시S8 공식 출시일은 21일이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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