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문재인, 청문회 열어 의혹 진상규명하라"
입력 2017.04.07 11:19
수정 2017.04.07 11:26
"문재인 아들, 이력서 날짜 조작과 서명 대필의혹…고용정보원내 공모자 있나"
바른정당은 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각종 의혹에 대해 청문회를 열고 즉각 진상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영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문 후보 아들 특혜채용 의혹이나 노무현 전 대통령 사돈 음주교통사고 은폐의혹에 대해 문 후보 측에서는 법적 대응을 언급하고 있다"며 "정윤회 문건 유출 당시 청와대의 사건 무마시도를 연상케 하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순실 국정농단도 그랬듯이 국회 청문회를 통해 즉각 진상규명이 가능한 사안이다"라며 "더이상 국민을 답답하게 하는 정치공방 대신 청문회 개최를 통해 진상규명에 나설 것을 각 정당과 후보에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기재 대변인도 같은 날 '고용정보원은 금수저 고용정보를 말하라'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오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문 후보 아들 채용 관련 자료를 고용정보원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고용정보원에 살아있는 양심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문 후보 아들이 자기소개서에서 '영상 전문가'임을 강조한 사실을 들어 "고용정보원 내 공모자 없이는 내부지침에만 있고 채용공고에 없는 동영상전문가 모집사실을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제기된 이력서 날짜 조작과 서명 대필의혹을 보면 고용정보원 내에 공모자가 있다는 의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용정보원은 금수저, 즉 문 후보 아들 고용에 대해 진실한 정보를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며 "금수저를 특혜 채용하고서 무슨 낯으로 청년들의 진로를 지도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