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때까지 마셔보자” 소주 60병 마시다 결국 숨져
입력 2017.03.30 17:12
수정 2017.03.30 17:13
알코올중독치료센터서 만난 40대 남녀, 열흘간 술마셔

알코올중독치료센터서 만난 40대 남녀, 열흘간 술마셔
30일 강원 정선경찰서는 지난 29일 정호경 정선군 고한읍의 한 여관에서 A 씨(44)가 숨졌다고 밝혔다.
A 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B 씨(41)로부터 “술을 마시던 중 A 씨가 숨진 것 같다”는 전화를 받은 B 씨 모친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견됐다.
경찰 출동 당시 방 안에는 두 사람이 마신 소주 60여 병이 놓여있었으며,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죽을 때까지 마셔보자며 마셨다”고 진술했다.
두 사람은 알코올중독치료센터에서 만나 지난 19일 정선으로 여행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망원인 확인을 위해 A 씨의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