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오늘 대선후보 선출, 유종의 미 거두겠다"
입력 2017.03.28 10:25
수정 2017.03.28 10:26
주호영 원내대표 "차별화되고 신선한 경선 과정으로 격려받아" 자평
바른정당 지도부는 28일 서울 잠실 올림픽 공원에서 개최되는 '대통령 선거 후보자 지명대회'를 앞두고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회의에서 "그동안 대선 후보 선출과정을 보며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과 당원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자당 대선후보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향해 "창당한지 불과 두 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바른정당은 차별화되고 신선한 경선 과정을 보여드려서 많은 격려와 칭찬을 받았다"며 "치열하고 수준높은 토론화 깨끗한 경쟁을 펼친 두 후보에게 당을 대표해서 정말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김재경 의원은 "갑작스런 분당과 대통령 탄핵 사태, 경선 룰을 만들고 시행하는 힘든 과정들이 있었지만 오늘 우리 당 대통령 후보가 선출된다"면서 "침체된 보수진영에 활기를 불어넣은 두 후보는 수고하셨고 대선에서도 좋은 성과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후보자 지명대회에서 대의원 3천여 명의 현장투표 결과와 일반당원의 온라인 투표 결과, 또 권역별 토론회마다 이뤄진 국민정책평가단 투표 결과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모두 합산해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