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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시우, 이국주 논란 심경 "내 생각 틀렸다고 생각 안해"

이한철 기자
입력 2017.03.22 08:04
수정 2017.03.24 18:51
온시우 이국주 논란이 온시우의 사과로 일단락됐다. ⓒ 온시우 인스타그램

배우 온시우가 이국주 저격글로 인한 논란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온시우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여러 기사에 나와 있듯이 '무명 배우'이자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듣보잡 배우'"라면서 "제가 이름을 알리기 위해 '노이즈 마케팅'을 했다는 사실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노이즈 마케팅 논란에 대한 불쾌감을 토로했다.

이어 온시우는 "저는 악플에 대해 옹호하지 않았고 지금도 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마치 악플을 옹호하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할 수 있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었다는 점을 깨달았고 그 점에 대해서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온시우는 "논점을 흐렸다는 점에 대해서는 입장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 넷상에서의 공개적인 '악플의 조롱'과 방송에서의 공개적인 '성적 조롱'은 모두가 잘못된 것임을 느꼈고 단지 그것을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특히 온시우는 "저는 여전히 제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한 사람으로써 느꼈던 개인의 감정과 생각의 일부분일 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다만 온시우는 "그것이 불러일으킨 큰 논란에 대해서는 명백히 저의 책임이 크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저의 발언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당사자 이국주 님과 그 주변인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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