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 4일 만에 157만…3월 개봉작 역대 최고
입력 2017.03.20 08:29
수정 2017.03.20 17:17
영화 ‘미녀와 야수'가 압도적인 흥행 기록으로 한국과 미국 극장가를 휩쓸고 있다.
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녀와 야수'는 개봉 4일 만에 157만 명의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4일 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한 건 역대 외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갖고 있는 ‘아바타'와 동일한 속도다.
또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겨울왕국'보다 이틀이나 빠른 속도다. 뿐만 아니라 종전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을 넘어 3월 개봉영화 역사상 최고 오프닝 성적을 기록한 작품으로 남게 됐다.
올해 개봉영화 중 1·2위를 기록하고 있는 '공조'와 '더 킹'이 각각 8일, 5일 만에 150만 명 관객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미녀와 야수'의 놀라운 흥행 열기를 확인할 수 있다.
북미에서도 '미녀와 야수'는 역대급 기록을 세우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0일 미국의 박스오피스 모조 집계에 따르면 '미녀와 야수'는 개봉 첫 주 주말 1억 70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1억 6천 6000만 달러)을 제치고 역대 3월 개봉 영화 최고 오프닝 성적을 거뒀다.
전체 관람가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 기록이자, 디즈니 라이브 액션 사상 최고 오프닝 수익을 달성한 것으로 향후 전 세계적인 흥행 기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미녀와 야수'는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가 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엠마 왓슨, 댄 스티븐스, 루크 에반스, 조시 게드, 이안 맥켈런, 이완 맥그리거, 엠마 톰슨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