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명품 강의, 내 손 안 스마트폰으로
입력 2017.03.16 15:00
수정 2017.03.16 15:05
온라인 공개강좌 K-MOOC, 강좌수 300개
온라인 공개강좌 K-MOOC, 올해 300개 강좌 열려
교육부가 17일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수준 높은 대학 강의를 들을 수 있는 ‘2017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Korean Massive Open Online Course) 운영계획’을 확정발표했다.
2015년 하반기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 K-MOOC는 서비스 개통 이후 지속적으로 강좌를 확대·개발하고 있으며, 학습자의 관심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6년에는 방문자수가 약 218만 명, 수강신청자 수는 약 18만 명이 됐다.
최근에는 K-MOOC 모바일 앱을 보급하여 시간과 장소에 구애되지 않고 학습할 수 있는 모바일 학습 환경을 구축했다.
교육부는 2017년 K-MOOC에 신규 개발 강좌와 기존 강좌를 합하여 총 300여개 강좌를 개설·운영 예정이다.
아울러 K-MOOC 이수결과의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참여대학간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학점 인정·교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학습자 실명 인증, 위조방지기능 적용 및 이수결과(점수, 학습시간 등)가 표시된 이수증이 별도로 발급되도록 플랫폼을 개선한다.
또한 여러 대학이나 연구기관 등이 협력하여 팀티칭 등을 활용한 강좌 공동개발·활용이 가능하도록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K-MOOC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교육부는 ASEM 교육장관회의에 안건으로 상정하고, 태국·우크라이나 등 해외 MOO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공동 콘텐츠 개발 및 활용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교육부 배성근 대학정책실장은 “정부는 앞으로 다가올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여 K-MOOC가 미래 고등교육의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