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어도 꿈 있는 청년 위해" 과도기 청년예술인 지원책은?
입력 2017.03.16 10:29
수정 2017.03.16 10:30
105개 서울청년예술단 선정…5000만원 내외 활동비 지원·행사참여 기회
"자본·기회 없어 시도하지 못했던 작품활동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
105개 서울청년예술단 선정…5000만원 내외 활동비 지원·행사참여 기회
"자본·기회 없어 시도하지 못했던 작품활동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
돈 없고 백도 없지만 열정과 노력으로 꿈을 키워가는 과도기 청년 예술인을 위해 서울시가 나섰다.
시는 아직 전문 예술인으로 자리잡지 못한 젊은 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총 105개의 '서울청년예술단'을 선정해 본격 지원에 나선다.
이번에 선정되는 청년 예술단은 사업규모와 특성에 따라 5인 기준 5000만원 내외의 활동비를 지원받고, 시·자치구 주관 축제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 단체별 지정 멘토의 조언도 받게 된다.
이번 활동으로 오는 4월부터 연말까지 총 80회의 공연을 통해 각자의 예술역량을 키워나고, 시민들을 위한 공익적 문화예술활동을 펼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청년 예술단은 20~35세의 3인 이상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무용 △문학 △시각 △연극·뮤지컬 △음악 △전통 △다원(매체실험) 등 총 7개 분야를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105개의 예술단체는 단체별 활동계획서와 구성원 인터뷰, 향후 성장 및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선정됐다.
시는 지난 1월부터 총 20명의 멘토단을 구성해 예술단 모집·선정 등 과정을 함께 추진해가고 있다. 이후 멘토를 추가 선정해 1명의 멘토가 3개 내외의 단체를 대상으로 월 1회 멘토링 및 모니터링을 맡게 된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청년예술단 사업을 통해 젊은 예술인들이 자본이나 기회가 없어 시도해보지 못했던 작품 활동을 마음껏 해보도록 지원함으로써 자립의 발판을 마련하고, 시민들은 다채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