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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리, 행성에서 온 양성 과학자…뮤지컬 '록키호러쇼'

이한철 기자
입력 2017.03.13 11:14
수정 2017.03.13 11:15

송용진·최수진·고은성·리사 등 캐스팅 공개

범우주적 판타지, 이색적인 캐릭터 포스터 눈길

뮤지컬 '록키호러쇼' 캐릭터 포스터. ⓒ 알앤디웍스

뮤지컬 '록키호러쇼'(프로듀서 오훈식, 연출 오루피나)가 캐스트 발표와 함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록키호러쇼'는 양성 과학자, 외계인, 인조인간 등 기상천외한 캐릭터들이 쏟아져 나오는 컬트 문화의 대표작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파격적인 캐릭터로 손꼽히는 프랑큰 퍼터는 은하계 소속 트랜스섹슈얼 행성에서 온 양성 과학자로 가장 큰 관심이 쏠렸다.

13일 공연제작사 알앤디웍스는 프랑큰 퍼터 역에 최근 JTBC 팬텀싱어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마이클 리와 2008년 '록키호러쇼'에 출연했던 송용진, 기존 모습과 180도 다른 캐릭터에 도전하는 조형균이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또 평범하고 순진한 소녀에서 욕망에 눈을 뜨게 되는 여성으로 변화하는 자넷 와이즈 역은 최수진 김다혜 이지수가 캐스팅됐다. 자넷의 약혼자이자 그녀와 함께 프랑큰 퍼터의 성을 방문하게 되는 순진한 청년 브래드 메이저스 역에는 박영수 백형훈 고은성이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록키호러쇼' 캐릭터 포스터. ⓒ 알앤디웍스

이밖에 프랑큰 퍼터의 매력적인 하녀 마젠타 역으로는 배우 김영주 서문탁 리사가 출연하며, 마젠타의 오빠이자 프랑큰 퍼터 성의 성지기 리프라프 역에는 배우 김찬호와 고훈정이 더블 캐스팅됐다.

프랑큰 퍼터의 또 다른 하녀 콜롬비아 역은 전예지가 맡았으며, 지혜근은 스캇 박사 에디 등 1인 2역에 도전한다. 극 전체를 설명하면서 관객을 이끌어 가는 내레이터 역에는 조남희 , 프랑큰 퍼터가 만든 완벽한 근육질 몸매를 지닌 록키 호러 역에는 최관희가 캐스팅됐다.

한편, 18명에 달하는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오는 5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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